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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마을 차차차 : 청량감과 설렘을 주는 힐링드라마

스윗젤리 2022. 12. 9.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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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마을 차차차 소개 

일상 드라마, 로맨틱 코미디

16부작

티빙, 넷플릭스 

신민아, 김선호, 이상이 등

영화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난다 홍반장 원작

 치과의사 윤혜진과 바다 마을 공진에 사는 만능 백수 홍반장의 로맨스 드라마 

 

윤혜진과 홍두식

 남일 신경쓰지 말고 나나 잘하자 주의의 치과의사 윤혜진 (신민아)은 치과 원장의 비양심적인 태도에 그동안 쌓인 속마음을 털고 병원을 그만두게 됩니다. 술김에 치과 커뮤니티에 비방을 올린 윤혜진은 더 이상 취업이 어렵게 되었습니다. 이에 윤혜진은 엄마 고향인 공진에 가서 엄마와의 추억을 떠올립니다. 그러다 구두를 잃어버리게 되었고 그 구두를 홍두식 (김선호)이 찾아주게 됩니다. 공진에 치과가 없는 걸 알게 된 윤혜진은 이곳에서 개원을 할까 생각도 했지만 이곳에서 개원은 조금 아닌 거 같아 마음을 접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려던 윤혜진은 차가 고장 나고 뭐든 안 되는 상황에 놓이게 되며 다시 홍두식을 만나게 됩니다. 홍두식은 필요한 만큼 일을 하라고 하고 어쩌다 오징어 내장을 따는 일을 하며 문제를 해결하지만 자동차의 문제로 찜질방에서 머물게 됩니다. 다음날 집으로 돌아가던 윤혜진은 치과원장에게 모진 소리를 듣고 홧김에 공진에서 개원하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공진은 겉으로는 차가워보이지만 참 따뜻한 동네였습니다. 안 보이는 곳에서 항상 윤혜진을 챙겨주곤 합니다. 공진에서는 홍두식을 홍반장으로 부릅니다. 홍반장은 무엇이든 다 해결할 수 있는 해결사 같은 존재이기도 합니다. 

 윤혜진이 홍두식 집에서 잠든 날부터 두사람의 기류가 심상치 않게 흘러갑니다. 차가운 얼음통을 만지고 있던 손을 볼에 대고 윤혜진의 볼을 식혀주기도 하고 윤혜진은 그를 빤히 쳐다보다가 입을 맞추게 됩니다. 필름이 끊겨 생각나지 않았던 것이 바닷가에서 홍두식과 놀다가 번뜩 생각납니다. 홍두식은 윤혜진에게 마음이 있는 것 같았지만 윤혜진이 자신을 좋아하냐 물었을 때도, 그날 밤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었을 때도 그는 무언가를 숨기는 듯합니다. 아마 홍두식이 가지고 있는 트라우마가 있는 듯한데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습니다. 

 윤혜진과 홍반장의 관계가 이어갈 쯔음 새로운 인물이 등장합니다. 바로 지성현 (이상이) 피디인데 지성현피디는 요즘 방송계에서 뜨고 있는 피디입니다. 윤혜진과는 대학교에서 팀플 과제를 통해 만났는데 그 당시에도 윤혜진을 예뻐하고 좋아했었습니다. 그런 지성현이 새로운 예능프로그램을 찍기 위해 공진에 방문을 하게 됩니다. 우연히 마주친 지성현과 윤혜진이 은근 홍두식은 신경 쓰입니다. 그런 지성현이 계속 신경 쓰이는 걸까 홍두식은 심한 감기에 걸려 앓아눕게 됩니다. 하지만 윤혜진이 집으로 와서 치료해주고 정성을 담은 죽도 끓여준 죽을 먹고 홍두식은 괜찮아집니다. 

 윤혜진의 동창회가 있는 날 홍두식은 윤혜진의 남자친구 대행을 해주게 됩니다. 하지만 이 사건이 두 사람 모두에게 의미 있는 사건이 되었습니다. 서로에게 마음이 흔들리게 된 것입니다. 사랑은 타이밍이라는 말이 있듯 지성현에게는 타이밍이 오지 않았지만 홍두식에게는 여러 타이밍이 맞아떨어집니다. 이로 인해 윤혜진의 마음은 더더욱 홍두식에게 향했고 결국 윤혜진은 지성현에게 예의 있게 거절의 의사를 밝힌 후 홍두식을 만나게 됩니다. 서로 평범한 연인이 되어 만남을 이어나가지만 홍두식에게는 뭔가 비밀이 있는 듯했습니다. 이어 홍두식의 회상이 나오게 됩니다. 홍두식은 어릴 적 부모님을 잃고 키워주시던 할아버지도 잃고 또 다른 소중한 사람도 잃었습니다. 홍두식에게 미래는 본인의 곁에 있는 사람들이 모두 떠나간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홍두식의 비밀을 알지 못하는 윤혜진의 궁금증은 계속 커지고 있었고 홍두식은 계속 감추기만 합니다. 답답한 윤혜진이 결국 시간을 갖자는 말을 하게 됩니다. 홍두식 과거의 비밀은 예능촬영을 하러 왔던 팀의 조연출이 갑자기 홍두식을 때리면서 사건의 실마리가 나오게 됩니다. 홍두식은 과거 자산운용회사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조연출의 아버지는 그 회사의 경비원이었습니다. 착하고 능력 있던 홍두식은 경비원이었던 조연출의 아버지에게 자산운용의 팁을 조금씩 전달했고 올인이 아닌 재미로 하라고 조언했지만 경비원은 올인으로 인해 모든 것을 잃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지만 결국 장애를 가지고 살아야 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홍두식은 경비원에게 가려다 같은 회사 형의 만류로 형이 대신 갔지만 형은 사고로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이 모든 것이 본인의 탓이라 생각했던 홍두식은 결국 공진에 내려와 살게 된 것이었습니다. 이 모든 것을 알게 된 윤혜진은 홍두식의 탓이 아니고 운이 없었던 것이다, 안 좋은 일이 한꺼번에 몰려온 것이라며 위로를 해주고 공감해줍니다. 결국 두 사람은 다시 만나게 되었고 웨딩화보를 찍으며 결말을 짓습니다. 

오랜만에 나타난 힐링 청량 드라마 

등장인물 중 답답한 인물도 그렇다고 큰 갈등을 조장하는 악역도 없습니다. 이 드라마의 큰 장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단순하게 두사람만의 러브스토리가 아닌 공진이라는 배경에서 나오는 조연들의 이야기와 청량한 배경은 시청자들에게 더더욱 좋은 볼거리를 선사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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