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그린마더스 클럽 : 과도한 교육열로 인해 물든 커뮤니티

스윗젤리 2022. 12. 16. 10:31
반응형

구글 그린마더스클럽

그린마더스 클럽 소개 

드라마, 미스터리, 스릴러, 학업 드라마

16부작

티빙, 넷플릭스

이요원, 추자현, 김규리, 장혜진, 주민경 등 

 초등 커뮤니티의 민낯과 동네 학부모들의 관계를 그린 드라마로 현실의 학구열을 꼬집는 드라마입니다. 이 드라마는 말합니다. 어른들은 목적 없이 친구를 만들지 않는다. 

 

이은표와 변춘희 그리고 서진하

 그린마더스클럽은 한국의 녹색어머니회를 비꼬는 말인듯합니다. 그린마더스클럽은 표면적으로 보이는 모임이고 그 안 초등 엄마들의 벌어지는 일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은표 (이요원)가 한 아파트로 이사 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이 지역은 초등 엄마들의 학구열이 높고 커뮤니티가 잘 형성되어있습니다. 이곳에서 남매를 키우고 있는 극성 엄마 변춘희 (추자현)는 아침부터 아이들에게 영어를 들려주고 빵과 우유를 준 후 녹색어머니회에 갑니다. 김영미 (장혜진)는 자칭 깨어있는 엄마입니다. 과도한 사교육을 시키지 않는다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가진 이 엄마도 녹색어머니회로 향합니다. 교육열은 높지만 알뜰한 엄마 박윤주 (주민경) 그리고 이은표의 과거 대학 친구이자 작가 서진하 (김규리)도 각자의 방법으로 아이를 키우며 그린마더스클럽의 일원입니다. 입시 관련 설명회가 있던 날, 한때 시민운동을 했던 김영미와 반론자 변춘희는 온라인 단체방에서 신경전을 벌입니다. 

 앙리의 엄마 서진하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교육을 하는 엄마로 동네 펜트하우스에 사는 부자 엄마입니다. 남편과 프랑스에서 만나 결혼을 했고 불어로 대화를 하며 지냅니다. 변춘희와 이은표는 동네빵집에서 우연히 만나게 되는데 빵가게에서 호두파이로 인해 두 사람의 갈등은 시작됩니다. 이후 집으로 가는 길 같은 층에 산다는 사실을 안 이은표는 더 불편해지기 시작합니다. 이어 사촌동생인 박윤주는 변춘희에 대해 설명해줍니다. 교육열이 매우 높고 남편은 의사이며 자녀들 전부 공부를 잘한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그 엄마들은 엄마들 사이의 인기가 많으니 눈밖에 나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합니다. 그리고 생일파티가 있으니 그 자리에 오라고 이야기해줍니다. 얼떨결에 키즈카페에서 하는 생일파티에 간 이은표는 다행히 서진하와 마주치지 않습니다. 이 모임에서 명문대 나온 이은표가 관심을 받긴 하지만 교육에 대한 변춘희의 질문에 대답을 한다는 게 잘 못된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결국 왕따를 당하게 되고 사촌동생 역시 이은표의 편을 들어주지 않습니다. 중고 앱에서 책장을 사러가는 이은표는 하필 그 집이 라이벌이자 전 애인을 가로채간 친구 서진하의 집이었다는 걸 알게 되었고 서진하는 이은표를 보자 매우 반가워합니다. 게다가 이은표의 아들 동석이의 짝꿍은 서진하의 아들 앙리였습니다. 여러 가지 사건이 있던 도중 이은표의 아들이 뭔가 심상치 않습니다. 결국 검사를 받게 되고 동석이는 상위 1% 영재라는 사실이 드러납니다. 엄마들의 관심은 다시 동석이에게 가게 되고 이은표는 다시 사교육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사교육에 힘을 쏟던 이은표는 동석이의 이상행동을 느낍니다. 그리고 동석이는 과도한 교육 때문에 함구증에 걸리고 맙니다.

 이은표와 서진하 그리고 루이의 관계가 드러난 가운데 서진하가 돌연 자살을 하고 맙니다. 그녀의 죽음 앞에 무슨 일인지 변춘희는 두려움에 떨고 이은표는 죄책감에 시달립니다. 명문대 영재원 합격자가 발표됩니다. 명문대 영재원은 엄마들 사이 제일 주목받는 곳이며 이곳에 들어가기만 하면 앞길은 탄탄대로라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입니다. 이곳에 오로지 박윤주의 딸과 이은표의 아들만 합격하게 됩니다. 마음이 상한 변춘희는 잠시 밖으로 나와있는데 동네 엄마들의 말에 더 화가 나기 시작합니다. 영재원 합격에 대해 이야기가 나오자 화가 난 변춘희는 이은표 남편에게 경찰서에서 하지 못한 말이 있다는 말을 하게 됩니다. 자신의 부인 이은표가 서진하와 동창이었단 이야기를 들은 남편은 충격을 받습니다.

 변춘희는 서진하의 자살에 관련이 있었고 변춘희가 이전 마취 관련 간호사일을 했었고 아이들의 학업 때문에 불법으로 프로포폴을 놓고 다닌다는 일이 알려졌습니다. 결국 체포된 변춘희는 서진하의 죽음에 남편 루이가 연관되어 있다고 진술하고 이은표에게 이야기합니다. 서진하와 루이 그리고 레이라는 인물의 과거가 그려지며 사건의 실마리가 풀리게 됩니다. 그리고 다시 평화를 찾은 동네가 그려집니다. 엄마와 집에 있던 동석이는 아이들과 놀다가 드디어 말이 트이게 됩니다. 

 1년 후, 이은표는 그토록 원했던 교수직은 포기하고 아이들을 위한 미술학원을 열어 일하고 박윤주 역시 잘 지내고 있습니다. 김영미는 잼을 만드는 가게를 하며 이은표와 연락을 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은표는 엄마들의 모임에 홀로 떨어져있는 새로 전학 온 엄마를 찾아 인사를 건넵니다. 마치 자신을 처음 도와준 변춘희가 생각납니다. 미술학원 앞 누군가가 찾아옵니다. 바로 복역을 마친 변춘희였고 이 둘은 반가운 인사를 나누며 드라마가 끝나게 됩니다. 

이 시대 과도한 교육열에 대한 일침 그리고 부모의 욕심 

 그린마더스클럽은 아이들의 교육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주인공들이 얽히며 다른 이야기로 진행되고 더 이상 아이들의 교육열에 대한 이야기가 없어진 게 조금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부모의 욕심이 아이들을 어떻게 망가뜨리는지 이게 정말 아이들을 위한 길이 맞는 건지 인생에 있어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 주었습니다. 이 시대 교육열에 대해 비판하는 목소리는 많았지만 실생활로 와닿지는 않았는데 이러한 드라마로 아이들의 변화를 보고 깨달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