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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맞선 : 우리나라 정통 로맨틱코미디의 귀환

스윗젤리 2022. 12. 13.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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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사내맞선

사내맞선 소개

오피스 드라마, 로맨틱 코미디

12부작

넷플릭스, 웨이브

김세정, 안효섭, 김민규, 설인아 등 

 웹툰을 원작으로 한 누가 봐도 잘생긴 능력 있는 CEO 그리고 정체를 숨긴 회사 직원의 오피스 로맨스입니다. 재벌 3세 음식 식품회사 사장이 같은 회사 연구원과 맞선에서 만나 얽히는 드라마로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등장한 정통 로맨틱 코미디로 많은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았습니다. 

 

신하리와 강태무

 한국으로 돌아온 강태무 (안효섭)는 사장 취임식에 얼굴도 비추지 않습니다. 이어 강태무는 할아버지의 맞선 재촉으로 어쩔 수 없이 맞선자리에 나가게 됩니다. 반면 신하리 (김세정)는 생일날 짝사랑하던 민우에게 좋아하는 가수의 공연 티켓을 선물로 받게 되지만 자신의 마음을 몰라주는 민우에게 답답함을 느낍니다. 그 와중에 절친 진영서 (설인아)가 맞선 자리에 대신 나가 달라는 부탁을 합니다. 내키지 않았지만 아르바이트 비용을 준다 하니 혹하고 나가게 됩니다. 진영서로 변신해 맞선 자리에 나왔지만 맞선에 나온 상대가 강태무인걸 아는 순간 당황합니다. 남자들이 싫어할만한 행동을 모두 하지만 강태무는 여러 만났던 맞선 상대들 중에 꽤 괜찮다고 생각한 진영서를 연기한 신하리와 결혼하겠다고 선포합니다. 

 신하리는 회사에서 맞선상대이자 회사의 사장인 강태무를 마주치지 않기 위해 도망 다닙니다. 하지만 실수로 민하리의 슬리퍼가 날아가 강태무를 맞추는 상황이 오게 되고 추격 끝에 엘리베이터에서 두 사람은 마주하게 됩니다. 다행인지 강태무는 신하리를 알아보지 못합니다. 

 여러가지 사건으로 인해 둘은 계약연애를 시작합니다. 강태무의 할아버지 앞에서는 신하리가 아닌 신금희라고 의도치 않게 거짓말하며 연기에 성공합니다. 할아버지 때문에 강태무와 신하리는 공연도 함께 즐기고 신하리에게 안 좋은 일이 생기면 강태무는 그만의 방식으로 위로를 전합니다. 이런 마음을 신하리도 고마워합니다. 결국 드라마 중반쯔음 강태무는 신금희의 정체가 신하리였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하지만 이미 신금희와 많은 시간을 보낸 강태무는 신금희 연기를 한 신하리를 좋아해 버렸고 그는 모든 걸 인정했습니다. 강태무는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싶다며 신하리에게 고백하기 위해 이벤트를 준비하지만 계획대로 잘 되지 않습니다. 결국 강태무는 마음의 거리를 천천히 좁히기로 마음먹고 출장을 빌미로 같이 속초로 놀러 가게 됩니다. 속초에서 은근 신하리를 무시하는 친구들을 만났는데 그 앞에서 신하리의 기를 살려주는 강태무의 모습은 참 통쾌하기도 하고 멋있었습니다. 강태무는 신하리에게 직진하며 고백하지만 신하리는 오히려 멈칫합니다. 평범한 신하리와 사장님의 차이는 좁히기 쉽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워낙 강태무의 집안이 범접할 수 없는 수준이라 현실적으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걸 너무 잘 알기에 신하리는 거리를 두려 했지만 이미 좋아하는 마음은 숨길수가 없었습니다. 속초에서 가짜 연인으로 지냈던 것처럼 이번에도 핑계로 만나기는 했지만 두 사람은 서로를 좋아하는 모습을 숨길 수 없었습니다. 신하리의 밀어냄으로 그리고 할아버지의 결혼 압박으로 강태무는 선을 보러 갔다는 정보가 있었는데 그 정보에 마음이 혼란스러웠던 신하리는 이제 둘의 관계에만 집중하기로 합니다. 하지만 강태무는 선자리에 나가지 않았고 그 사실을 안 신하리는 드디어 강태무에게 고백합니다. 둘은 만나기로 하지만 할아버지라는 걸림돌이 있었습니다. 신금희를 연기한 사실을 알게 되고 그 둘이 실제 연인이 되었다는 것에 분노하였고, 신하리를 질투하는 친구가 올린 허위글 때문에 회사도 피해를 입게 되었습니다. 이에 할어버지는 강태무를 미국으로 보내고 신하리는 좌천되며 서로가 힘든 시간을 갖습니다. 그 와중 할아버지의 건강 때문에 강태무와 할아버지는 치료를 위해 미국으로 가게 되고 강태무는 신하리에게 기다려달라 했고 그들은 장거리 연애를 하게 됩니다. 1년 후 여전히 강태무는 미국지사에서 일하며 장거리 연애를 이어나가고 신하리는 강태무의 스캔들 기사를 보고 연락도 닿지 않자 미국으로 가려하는데 이에 서프라이즈로 온 강태무와 마주치게 됩니다. 할아버지의 허락까지 받은 강태무는 아름다운 벚꽃길에서 신하리에게 프러포즈를 하며 엔딩을 맞이합니다. 

 현실을 벗어나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판타지를 심어주는 정통 로맨틱 코미디의 귀환

12부작으로 짧다면 짧은 드라마의 장점은 쾌속전개를 선사했고 사람들이 싫어하는 빌런의 등장은 없었기에 조금 더 마음 편히 볼 수 있던 드라마였습니다. 

현실을 잠시 잊고 싶어 혹은 힐링하며 연애세포를 떠올리고 싶어 로맨틱드라마를 보는데 너무 현실적이기보다는 이런 판타지적인 요소가 여심을 더 두드립니다. 줄거리에서 언급하진 않았지만 서브 조연들의 러브 스토리도 그리고 그들의 연기력도 꽤 좋았다는 평을 받습니다. 조금 유치할 수도 있지만 답답한 부분 없고 새드엔딩이 아닌 설렘을 주는 남자 주인공들이 있는 가벼운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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