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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원 : 이시대 아기 엄마들의 거울

스윗젤리 2022. 12. 15.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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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산후조리원

산후조리원 소개

드라마 가족

티빙

8부작

엄지원, 박하선, 장혜진, 윤박, 최리 등 

 회사에서는 잘 나가는 임원이지만 엄마로서는 최고령 산모인 오현진 (엄지원)이 출산하고 산후조리원에 들어가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입니다. 엄마가 되기 전 아무 관련 없던 여자들이 비슷한 시기에 아기를 낳는다는 이유로 만나는 곳 그곳이 산후조리원이다. 산후조리원은 우리나라에만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그곳에서 일어나는 많은 일들을 담았습니다. 산후조리원은 산모들이 아기를 낳은 후 몸조리를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아기를 산모 대신 케어해주며 산모의 회복을 위해 삼시 세 끼를 책임지고 마사지를 받으며 회복할 수 있게 도와주는 곳입니다. 많은 경험자들이 입을 모아 이야기하는 것은 산후조리원은 천국이다, 그곳에서 마음껏 즐겨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처음 엄마가 된 여자들은 그곳이 정말 천국인지 알 수 없고 적응하기 힘든 곳입니다. 태어나 처음 경험해보는 일은 어색하고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산후조리원은 엄마가 된 지 겨우 1주일, 엄마 이전의 삶이 더 익숙한 여자들의 이야기 그리고 새로운 엄마의 삶에 적응해야 할 여자들의 이야기입니다.  이 세상 많은 엄마들이 공감하고 웃고 울었던 드라마 산후조리원입니다. 

 

오현진과 조은정 그리고 최혜숙

  딱풀이 (태명)를 임신하고 있던 오현진 (엄지원)이 출산하며 겪는 과정에서 드라마는 시작합니다. 만삭의 몸을 이끌고 중요한 미팅을 하러 간 오현진은 만삭인 오현진을 보고 출산 선물이라며 바로 계약을 하자고 하는데 오현진의 몸에 바로 이상 징후가 나타나게 됩니다. 양수가 터져버렸는데 아주 태연하게 연락도 하고 출산준비에 들어갑니다. 이에 드라마는 출산의 과정을 아주 사실적으로 표현합니다. 그렇게 출산을 하고 오현진은 이제 산후조리원으로 이동합니다. 딱풀이의 수유 때문에 오현진의 방을 방문한 최혜숙 (장혜진)은 수유실로 오현진을 부릅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대부분의 산모들과 첫 만남을 가지게 됩니다. 이곳에서는 개개인의 이름보다는 누구의 엄마로 불리고 산모들만의 단어로 대화를 하게 됩니다. 이에 산모들의 최상위층의 엄마가 등장합니다. 쌍둥이를 자연 분만했고 완전 모유수유를 했으며 지금은 셋째를 낳았다고 합니다. 그는 사랑이 엄마 조은정 (박하선)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잘 적응하지 못했지만 점점 무리에 속하고 아기를 같이 키워가며 적응한 오현진과 딱풀이 그리고 그의 남편 김도윤 (윤박). 잔잔했던 산후조리원에 파격적인 엄마가 한 명 들어오게 됩니다. 딱 봐도 젊은 엄마 이루다 (최리). 이어 산후조리원의 산모들은 분유와 모유 사이 갈등이 일어납니다. 이어 미스터리한 장면이 하나 나오게 되는데 바로 새로운 인물의 등장 여배우 한효린 (박시연)이었습니다. 하지만 오현진은 한효린을 알아보지 못합니다. 그녀는 살이 너무 많이 쪘기 때문입니다. 임신 출산으로 인해 그동안 먹지 않았던 음식들을 많이 먹어서 살이 쪘고 한효린의 이야기를 들어준 오현진은 한효린에게 힘이 되는 말을 해줍니다. 한효린을 숨겨주고 있던 최혜숙은 이 상황을 이해해줘서 고맙다는 말을 정하고 오현진은 모유수유를 할 거라 다짐합니다. 한편 한효린은 결국 다른 산모들에게 정체를 들켰고 이어 기사까지 나게 됩니다. 하지만 이루다의 용기 있는 말에 한효린은 그대로의 모습으로 행복하게 조리원을 나가게 됩니다. 

 오현진은 딱풀이의 이름을 정하게 되는데 남편과 상의해서 라온이라는 이름을 짓게 됩니다. 수유를 하고 나오던 중 갑자기 쑥쑥이 엄마가 딱풀이의 이름이 라온인 것을 보더니 왜 자기가 이야기한 건우로 짓지 않았냐고 화를 냅니다. 오현진은 쑥쑥이 엄마의 반응이 너무 당황스럽습니다. 알고 보니 쑥쑥이 엄마는 어렵게 가진 아이를 끝내 잃었고 알고 보니 쑥쑥이가 아닌 딱풀이라는 태명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아이를 잃은걸 인정하고 싶지 않아 태명도 성도 같은 오현진의 아들 딱풀이에게 집착하고 있었습니다. 쑥쑥이 엄마는 딱풀이에게 집착했고 조리 원장과 남편이 오면서 사건은 일단락됐지만 오현진은 너무 놀라고 당황스럽고 무서웠습니다. 그리고 그날 밤 조리원이 난리가 났습니다. 바로 오현진이 흔적도 없이 연락도 없이 사라진 것입니다. 마지막 회 한 시간째 화장품 가게에 멍 때리고 있는 화장품 회사 본사 상무님 오현진입니다. 자신이 내놓은 상품을 보면 기분이 좋아졌었는데 이번엔 그렇게 해도 기분이 좋아지지 않았고 그냥 멍하니 서있었습니다. 그곳에 아내를 애타게 찾던 김도윤이 등장하고 오현진은 왜 남편에게 이렇게 있었는지 설명합니다. 이에 김도윤은 아내 오현진의 마음을 달래줍니다. 여러 사건이 있었던 산후조리원 이제 곧 퇴소의 날이 다가옵니다. 엄마들은 다 같이 모여 파티를 하며 재밌게 놀던 도중 수유 콜이 오게 되고 다시 아이들을 위해 수유실로 향합니다. 그리고 다음날 오현진은 중요한 미팅을 하러 회사에 가게 됩니다. 그리고 오현진은 회사보다 엄마가 더 중요한 듯하다며 육아휴직을 더 쓰겠다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회사에서의 프로젝트 때문에 결국 일을 더 쉬겠다는 말을 하지 못하고 조리원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 상황을 힘들어하던 오현진에게 조은정은 하고 싶은 건 참지 말라는 조언을 해줍니다. 조리원 퇴소 후 육아에 돌입한 각자의 가정들, 그리고 쑥쑥이 엄마도 쑥쑥이를 정말 보내주기로 합니다. 조리원을 나와서도 서로 연락하고 지내던 조리원 동기, 엄마들은 아이들을 돌보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비로소 퇴소 후에야 조리원이 가장 천국임을 깨닫게 됩니다. 엄마로서 새로 시작되는 제2의 인생을 응원합니다. 

공감 백배, 현실보다 더 현실 같았던 드라마 

 그동안 입 밖으로 내지 않았던 일들, 출산 그리고 그 후 산후조리원에 대한 드라마라 너무 신선했습니다. 아직 20대 청춘이거나 결혼 전 그리고 아이를 낳기 전이라면 공감이 안될 수도 있겠지만 추후 다시 봐도 누구나 공감하고 웃을 수 있는 드라마였습니다. 산후조리원에 입성한 초보 엄마들의 고민이나 그들이 나누는 정보들이 굉장히 공감 가고 도움을 받기도 했던 터라 특별하고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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