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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다섯 스물하나 : 돌아온 청춘드라마

스윗젤리 2022. 12. 12.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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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스물다섯 스물하나

스물다섯 스물하나 소개 

청춘 드라마, 로맨틱 코미디, 시대극

16부작

티빙, 넷플릭스

김태리, 남주혁, 최현욱, 이주명 등

 1998년 시대로 인해 청춘의 꿈을 빼앗긴 그들의 성장을 그린 스토리

1998년 세상이 통째로 흔들리던 때 모두의 기억 속 어딘가 아련하게 남아있는 미화된 청춘, 우리가 보고 싶은 유쾌한 청춘을 그렸습니다. 하지만 모두에게 유쾌한 청춘이 아닌 뭉클하게 가슴에 새겨지는 이야기의 청춘입니다. 

 

나희도와 백이진 그리고 고유림

 이 드라마는 두 세대가 교차로 나옵니다. 학창 시절부터 20대 초반의 주인공 그리고 그때를 회상하는 40대의 주인공. 나희도 (김태리)는 18살 고등학생으로 아버지는 돌아가시고 뉴스 앵커인 바쁜 엄마와 같이 살고 있습니다. 너무 바쁜 엄마 때문에 온전한 대화도 하기 어려우며 때문에 사이도 그리 좋지는 않습니다. 어려운 경제시대에 아빠의 유품으로 금 모으기 운동에 동참하고, 속상하고 좌절할 때마다 위로해준 나희도의 만화책을 찢은 엄마가 너무 밉기도 합니다. IMF 때문에 학교 예산이 줄어들면서 나희도 학교의 펜싱부가 없어지게 되었고 동경하던 펜싱국가대표 고유림 (보나)의 학교로 전학 가기 위해 열심히 노력합니다. 무작정 고유림의 학교 펜싱부 코치를 찾아가 받아달라고 빌기 시작합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뭐든 하는 그 시절 청춘이 생각납니다. 

 백이진 (남주혁)의 가정은 IMF로 인해 초토화되었습니다. 엄마는 포항으로 아빠는 군산으로 몸을 숨겼고 빚 때문에 위장이혼까지 한 상태입니다. 유복한 가정에서 자랐던 백이진은 한순간 낯선 친척 다락방에서 살며 생계형 아르바이트를 시작합니다. 신문배달부터 만화책방 아르바이트까지. 나희도와의 첫 만남은 신문배달을 하면서였습니다. 두 번째 만남 역시 만화책방에서였는데 이 책방의 VIP가 나희도였습니다. 

 이 드라마는 현재의 나희도의 딸이 나희도의 일기장을 열어보며 98년 나희도의 이야기로 넘어가는 설정입니다. 

 드라마의 주요 인물들은 서로 얽혀있는데 이들이 서로 얽힘으로 인해 일어나는 사건들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나희도와 백이진은 4살 차이지만 서로의 사정을 알고 있고 서로를 응원하는 사이입니다. 펜싱 국가대표 고유림은 나의도의 동경 대상이기도 하며 백이진과는 예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입니다. 지승완 (이주명)은 나희도 반 친구며 반장이고 백이진이 머무는 집주인의 딸입니다. 문지웅 (최현욱)은 지승완과 오랜 친구이며 고유림을 좋아하고 있습니다. 

 나희도는 결국 고유림의 학교로 들어가 펜싱부에 들어가게 되고 고유림과 익명채팅을 하며 서로를 위로해줍니다. 나희도도 국가대표가 되고 이미 국가대표로 인기스타인 고유림과 결승에서 만나게 됩니다. 결국 우승은 나희도에게 돌아가지만 그 순간 고유림이 이의를 신청하게 되고 이미 스타였던 고유림의 편에 많은 사람들이 서게 됩니다. 이에 기자로 일하고 있던 백이진이 억울한 순간을 풀어주었고 많은 사건으로 인해 둘은 서로의 대한 마음을 키워나가게 됩니다. 이어 결국 만남을 가지게 되지만 사랑은 타이밍이라고 했던가 상황에 따라 헤어지게 되고 10여 년 후 그들은 우연히 서로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들의 청춘을 회상하며. 

돌아온 청춘 시대극, 그리고 모두의 청춘을 응원하는 드라마 

 결국 주인공들은 서로 이어지지 못했지만 많은 사람들의 청춘을 회상할 수 있게 하며 끝이 났습니다. 청춘드라마라고 하면 단순히 그 시절의 청량함과 행복함만 회상하다 끝이 나지만 시대의 아픔을 반영하며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 했습니다. 비록 상황이 그들의 꿈을 앗아갔지만 그에 맞서는 그들의 청춘을 응원하게 되고 행복하게 바라보던 시간이었습니다. 

 이 드라마에서는 유명하지 않았던 배우들의 매력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조연들의 연기력과 그들의 사랑과 우정 이야기도 많은 시청자들이 흐뭇하게 볼 수 있던 포인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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