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의사생활 소개
의학 드라마, 휴먼, 코미디
12부작
티빙, 넷플릭스
조정석, 김대명, 전미도, 정경호, 유연석 등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99학번 의대 동기 다섯 명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의학드라마입니다.
이익준과 채송화 그리고 양석형 김준완 안정원
양석형 (김대명)과 채송화 (전미도)가 무언가 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며 드라마가 시작합니다. 집이 오래되어 그런지 불이 자꾸 꺼져서 작업자분들을 불렀고 문제를 처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감전사고가 나게 되고 다행히 양석형과 채송화가 의사였기에 무사히 깨어날 수 있게 됩니다. 소아과를 맡고 있는 안정원 (유연석)은 아이들을 잘 다루고 있습니다. 이어 흉부외과 의사로 나오는 김준완 (정경호)은 까칠해 보이지만 환자를 생각하는 마음은 깊은 의사입니다. 채송화가 다니는 율제병원 회장님이 많이 편찮으시다고 나오고 후임으로 막내아들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알고 보니 막내아들이 후임으로 거론되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첫째 아들은 신부님 둘째 아들도 신부님 심지어 첫째 딸은 수녀 둘째 딸도 수녀입니다. 물려받을 인물이 막내아들밖에 없습니다. 다음날 출근한 채송화는 진료를 보는데 어머니와 딸을 보게 됩니다. 어머니의 연세가 많으시고 상태가 많이 안 좋은 듯합니다. 그리고 안정원의 환자인 민영이라는 아이도 상태가 많이 안 좋아 보입니다. 한편 채송화는 환자들을 보러 다니다가 아까 봤던 어머니와 같이 왔던 보호자 딸이 또 다른 환자를 보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알고 보니 아들 또한 병원에 입원하여 있었고 간이식을 기다리고 있는데 대기자가 많아 걱정이 많아 보입니다. 동기와 잠깐 이야기를 나누고 온 채송화는 아까 그 간이식 환자의 보호자를 만나는데 천운이었는지 간이식을 받게 되었고 이쪽에서 유명한 교수님에게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고 이야기합니다. 알고 보니 방금 동기와 이야기를 나누며 있었던 응급실에서 교수님이 있었고 지방에서 올라오시다가 사고를 당해 수술을 못할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그때 채송화가 수술을 할만한 의사를 찾는데 그는 바로 친구 이익준 (조정석)입니다. 이익준은 아이와 있다가 본드 때문에 모자가 머리에 붙어버렸고 채송화의 부탁에 대신 수술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간이식 수술은 진행되고 쪽잠을 자선 채송화에게 온 연락은 병원 회장님이 돌아가셨다는 연락이었습니다. 그리고 회장님 장례식장에서 안정원이 회장님의 막내아들임이 밝혀집니다. 이에 회장님의 뒤를 이을 사람을 뽑아야 하는 상황인데 그 자리에 앉지 않고 전무님에게 그 자리에서 일해달라 부탁을 합니다. 그리고 VIP 병동에 대한 조건을 씁니다. 안정원은 훌륭한 의사들을 채용하고자 하는데 그들은 그의 동기들이었습니다. 연봉 2배의 조건으로 이야기했지만 양석형은 밴드를 하자는 제안을 합니다. 처음엔 채송화와 김준완은 귀찮아하지만 안정원이 약점을 잡아 김준완을 설득하고 채송화는 보컬을 시켜준다는 조건으로 결성하게 됩니다. 그리고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99년 대학시절이 비칩니다. 의예과 엠티에서 장기자랑을 하고 난리가 난 상태에서 안정원과 양석형은 몰래 빠져나왔고 먼저 숨어있던 김준완과 이익준을 만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채송화가 합류하게 됩니다. 장기자랑 자리를 피하려다 만들어진 99즈였습니다. 다시 현재로 돌아와 알고 보니 키다리 아저씨 후원금의 키다리 아저씨는 안정원이었습니다. 안정원의 키다리 아저씨는 모두에게 비밀이었습니다. 안정원의 환자였던 민영이는 결국 하늘나라로 떠나게 되고 그날 오후 성당에서 고해성사를 합니다. 신부인 큰형에게 하소연을 합니다. 그리고 채송화와 안정원의 연인들이 잠깐 등장하지만 곧 이별을 하게 됩니다.
각자 분야에서 진료를 하고 인는 99즈 5인방의 모습이 나옵니다. 흉부외가 교수님인 김준완의 환자분은 3일 뒤 딸의 결혼식을 앞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술을 미루면 안 되는 상황이라 결혼식을 못 보는 상황이 됩니다. 수술을 끝까지 미뤄주지 않자 결국 김준완의 간호사는 보호자에게 한소리 듣습니다. 한편 채송화 쪽에서는 레지던트 안치홍과 용석민이 채송화에게 한소리 듣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익준이 있는 곳은 바로 장겨울 (신현빈) 선생을 데려가기 위한 모임인데 장겨울은 결국 이익준을 선택하게 됩니다.
이후 주말이 되고 5명의 친구들은 각자의 방식대로 주말을 즐기려고 하지만 병원에서 오는 전화로 인해 제대로 쉬지 못합니다. 채송화는 캠핑하다가 그리고 안정원은 마라톤하다가 김준완은 이사장님이랑 골프 치다가 혼자 차 타고 돌아가버립니다. 주말을 아이와 보내고 있던 이익준도 수술 후 배에 큰 자국이 난 환자 때문에 응급실로 뛰어오게 됩니다. 이후 방에 들어가 김준완에게 환자의 사진을 보여줍니다. 김준완이 도와주기로 했는데 이익준은 배에 흉터가 있는 여동생이 생각나게 됩니다. 그리고 장겨울선생이 왜 이익준의 수술에 자꾸 들어가는 이유가 나왔습니다. 바로 장겨울이 안정원을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한편 이익준은 이후 자기가 수술해준 환자분을 만나게 됩니다. 수술도 잘되고 상태도 좋아서 퇴원한다고 했고 내일이 어린이날인데 아이 아빠인 환자가 퇴원해서 다행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이익준은 전화를 받고 카페에 가게 되는데 그곳에서 아내를 만납니다. 아내는 이익준에게 이혼을 하자고 합니다.
김준완이 맡았던 결혼식을 앞둔 딸의 아버지 수술은 잘 마무리가 됩니다. 결혼식을 마치고 신혼여행을 가야했던 딸이 신혼여행도 포기하고 병원으로 왔습니다. 많은 일이 있었던 율제병원 그런데 이익준에게 한통의 전화가 옵니다. 아까 퇴원했던 아이 아빠 환자분이 교통사고가 나서 뇌사상태로 병원에 들어온다는 전화입니다. 그리고 이익준의 아내가 바람이 나서 이혼을 요구했다는 전화를 받았고 이후 바로 뇌사 판정이 난 환자의 심장 적출술을 하러 갑니다. 어린이날을 아빠 잃은 날로 기억되게 하고 싶지 않아 어린이날이 지나고 수술을 진행합니다.
다음날 급하게 콜을 받고 응급실에 온 김준완, 배의 흉터를 보고 군인이라는 응급환자의 옷을 봅니다. 이름이 이익순 아마 이익준의 동생이 아닌가 싶습니다. 다행히 김준완에게 수술을 받고 괜찮아진 이익순의 모습이 보입니다.
모든 사건을 다 리뷰할 수는 없겠지만 99즈의 각자 개인사도 보이고 맡은 환자들의 많은 사건들이 다루어집니다.
채송화는 안정원의 키다리아저씨를 이어받아 같이 일하면서 머리도 쉴 겸 잠시 속초병원으로 내려가게 되고 양석형의 레지던트가 양석형을 좋아하지만 자신의 개인사 때문에 받아주지 못하는 마음을 털어놓는 모습, 그리고 김준완과 이익순이 연결되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이익순은 유학길에 오르고 장겨울은 안정원에게 고백을 했고 양석형은 추민하의 저녁식사 제안을 거절하며 시즌1이 끝나게 됩니다.
웃으며 볼 수 있었던 의학드라마
보통 의학드라마라고 하면 항상 심각한 사건을 중심으로 봐왔는데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의학적인 내용도 잘 전달되며 배우들의 코믹한 연기가 더해져 더 몰입하고 웃으며 볼 수 있었던 드라마였습니다. 주인공 교수 5명이 각각 다른 전공을 가지고 다양한 과를 배경으로 각기 다른 에피소드가 나오는 점이 좋았고 정말 주변에서 있을 만한 일 그리고 저런 일이 실제로 있을 수 있나 라는 실화들도 나와서 더욱더 재미있고 관심 있게 본듯합니다. 또한 회 마지막 부분마다 밴드를 하는 내용이 나오는데 배우들이 직접 연주하며 부르는 노래로 시청자들이 더욱더 선호하는 장면을 볼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눈과 귀가 즐거운 드라마를 보았습니다.